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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 첫 홈런에 관중 기립박수…시즌 13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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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동점 솔로포…2013년 美진출 이후 7시즌 만
올 시즌 마지막 홈 등판서 7이닝 3실점 QS
한 시즌 최다 탈삼진도 경신…ERA 2.41로 소폭 상승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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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마운드에서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면서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0-1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간 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콜로라도 선발 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시속 151㎞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메이저리그 데뷔 7시즌 만이자 210타수 만에 나온 자신의 첫 홈런이다. 비거리는 119m, 타구 속도는 시속 163㎞로 각각 측정됐다. 역대 한국인 빅리거 투수로 홈런을 기록하기는 박찬호, 백차승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박찬호는 2002년 다저스 소속으로 2개,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개 등 모두 3개의 홈런을 남겼다. 백차승은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개를 쳤다.


류현진이 홈런을 치자 더그아웃에 있던 다저스 동료들이 펄쩍 뛰며 기뻐했고, 홈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5회 무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쳐 단숨에 5-1로 경기를 뒤집었다.


류현진은 7회 2사 1루에서 콜로라도의 샘 힐리어드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내줬다. 이후 다저스가 1점을 보태 6-3으로 앞선 8회 말 케일럽 퍼거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다저스가 7-4로 이기면서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시즌 13승(5패)을 달성했다. 탈삼진도 8개를 따내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56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ERA)은 2.35에서 2.41로 약간 올랐다. 그래도 ERA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한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도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가 1회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3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지는 2010, 2015, 2017년에 기록한 22홈런이 최고였다. 텍사스는 8-3으로 이겼고,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6(546타수 145안타)으로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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