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빈집털이' 주의보…작은 창문 잠그고, 우편함 비워야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장기간 집을 비우는 연휴기간 빈집털이 범죄가 평소보다 약 4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빈집털이범들은 열린 창문을 주로 노려 집을 나서기 전 철저한 문단속이 필요하다.
절도범은 전단·우편물 등이 우편함에 쌓여있거나 현관문에 붙어 있는 집을 표적으로 삼아 휴일 동안 택배나 우편물이 쌓이지 않도록 해 빈집임을 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은 특히 작은 창문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부분 외출 시 현관 출입문은 철저히 잠그기 마련이지만, 화장실이나 보일러실의 작은 창문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절도범은 이런 작은 창문을 통해 집안을 얼마든지 드나들 수 있다고 경찰은 경고한다.
요즘은 디지털 도어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관문 앞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비밀번호가 노출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현관 앞에 못 보던 화재경보기가 있으면 실제 화재경보기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화재경보기 형태의 카메라를 설치해 절도에 활용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외출 계획을 보고 계획적으로 침입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어 SNS상 외출 여부를 나타내는 사진이나 글 등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2016년 SNS를 보고 친구 부부가 휴가를 떠났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집 방충망을 뜯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무렵 침입 절도 발생 건수는 해마다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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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이전 2주 동안 침입 절도 발생 건수는 2014년 2376건, 2015년 2183건, 2016년 1400건, 2017년 716건으로 줄어들다 지난해는 953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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