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전진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본관 246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인이 야당에 속했다면 본인의 의혹이 있는 후보자에게 어떻게 대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 정치 구조 하에서 야당에서는 반대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야당이 저를 반대하는거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제가 오후 시간에 말씀 드렸습니다만 그런 비판, 제 개인의 비판 뿐만 아니라 전 가족, 현재의 가족과 과거 가족까지 포함한 엄청난 비판과 검증을 겪으면서도 제가 왜 이자리에 있는가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부의 불평등 문제나 부의 세습 문제나 부익부빈익빈 사회민주화 문제에 불철저했다"면서 "정치민주화, 법제 개혁이라거나 이런 쪽에 몰두하고 매진했다. 검증 과정에서 제가 뼈저리게 느꼈다. 제가 편한 것만 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새삼 저는 정치적 민주화보다 사회경제적 민주화가 훨씬 더 어려운 것이구나, 투표를 자유롭게 하는 것,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보다 부익부 빈익빈을 해결하는 것이 훨씬 어렵구나, 부의 세습을 줄이는 것이 훨씬 어렵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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