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농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이른바 '팜벨트' 표심을 지키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농가에서 우리가 에탄올을 위해 하는 일을 보게 되면 아주 기뻐할 것"이라며 "초대형 지원 패키지가 될 것이고 준비됐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동시에 문을 닫게 된 소규모 정유업체들도 구할 수 있었다"며 "모두 잘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소규모 정유업체를 대상으로 바이오연료 혼합의무를 면제한 것과 관련, 옥수수 농가를 중심으로 에탄올 수요 확대를 위한 조치를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지원 패키지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에탄올 수요 확대 등 중서부 농가의 요구를 일정 부분 받아들인 것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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