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 ‘성료’

공직 유관기관 소속 400여 명 참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28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9년 청렴콘서트’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렴콘서트는 경찰서·교육지원청·소방서 등 관내 공직 유관기관 소속 4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했다.

영광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공직자 청렴의지를 다지는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팝페라 공연, 청렴연극, 청렴특강, 퓨전국악 공연 등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했다.

청렴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보다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청렴마인드 함양에 중점을 뒀다.

김민수 세종산업교육원 대표를 초청해 ‘청렴의 신과 함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청렴연극은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사례를 전문배우들이 심도 있게 연기했다.

즉석에서 직원을 캐스팅해 연극에 참여시켜 공연의 집중도를 높이고 교육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이준오 전문강사는 ‘Fun Fun한 청렴이야기’를 주제로 한 청렴특강에서 청탁금지법의 중요성을 알렸다.

직장 내에서 부정청탁·금품수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요령 등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참석한 공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한 한 직원은 “딱딱한 교육에서 벗어나 오늘처럼 음악, 연극, 특강 등 다양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돼 어느 때 보다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김준성 군수는 “청렴은 공직자의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으로써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해 달성한 청렴도 2등급에 이어 올해 청렴도 측정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