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갤노트10 LTE' 국내 출시 안한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부 권고에도…삼성, 고심 끝 불가 입장 전달할 듯

'갤노트10 LTE' 국내 출시 안한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가 '갤럭시노트10' LTE 모델을 국내 출시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가 LTE 모델 출시를 권고했으나 고심 끝에 불가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10 5G 모델 단독 출시가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거나 국내 소비자 역차별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갤럭시노트10 LTE 모델 별도 출시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10 5G 모델과 LTE 모델을 병행 출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5G 모델 단독 출시가 소비자 선택권을 축소시키고 미국 등 해외 국가와의 역차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미국에서는 갤럭시노트10 5G 모델과 LTE 모델이 함께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관계자는 "지금 LTE 모델 판매를 결정한다 해도 이동통신3사와 망연동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 연말께나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연말이면 5G 서비스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이통3사가 5G 위주로 가입자를 확보할 테니 LTE 모델을 별도 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5G 모델 단독 출시가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LTE 모델과 5G 모델은 통신 기능 이외의 모든 것이 동일하다"며 "5G (자급제) 모델 역시 LTE로 개통해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5G 모델 단독 출시가 소비자를 역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일부 이통사가 일부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국내 이통사 중 5G 서비스를 하지 않는 곳이 있었다면 당연히 LTE 모델을 출시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통사가 아닌 자급제만으로 LTE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5G폰이더라도 LTE 유심을 장착하고 LTE 우선 모드를 사용하면 LTE 모델처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LTE 요금제를 사용하면 이통사 공시지원금은 못 받아도 선택약정할인 등의 혜택은 그대로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자급제용 갤럭시노트10 LTE 판매한다 해도 아무런 기대 효과가 없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입장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