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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회의를 아시나요…삼표그룹 혁신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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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워크 스마트' 본격 시행
집중근무제·보고문화 개선도

'1-1-1' 회의를 아시나요…삼표그룹 혁신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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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삼표그룹이 이달부터 조직혁신 '워크 스마트' 캠페인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건설산업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무 효율성을 높여 내실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27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이번 워크 스마트 캠페인은 업무 효율성과 임직원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조직문화를 혁신시키고 성과를 내기 위해 도입했다. '회의문화 효율 제고' '업무 몰입환경 구축' '업무지시 명확화' '보고문화 개선' 등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지난달 시범 도입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확산 중이다.

이 캠페인은 올 한 해 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 핵심 경영전략 중 하나인 '업무 프로세스 개조'의 일환이다. 과거 10~20년 전부터 고수하고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새롭게 바꾸려는 시도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올 들어 임직원들에게 "우리가 영위하는 사업은 향후 수요가 증가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감소해나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업무 효율화와 함께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선 회의문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1-1' 원칙을 정했다. 회의자료와 의제를 1일 전에 공유하고, 회의시간은 최대 1시간 이내로 하며, 회의종료 1일 이내에 회의록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회의는 1주에 2회 이내로 열고 필요한 인원만 참석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직급에 상관없이 공평하게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회의문화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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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집중 근무제'도 도입했다. 매일 오전 9시30분~11시30분까지 두 시간 동안은 흡연과 잡담 등 개인용무를 금지하는 제도다. 동시에 회의, 메신저 사용도 자제하면서 업무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회식문화도 개선해 다음 날 업무 몰입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상급자의 불명확한 업무지시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업무 능률 저하를 막기 위한 소통도 강화한다. 업무 부여자가 수행자에게 지시 내용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일의 배경과 목적, 핵심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교육 등을 통해 유도할 계획이다. 또 업무 수행자의 의견을 묻고 경청하면서 답변하고 지시를 마무리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 방침이다.


불필요한 보고문화도 개선한다. 보고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작성하고 보고 내용을 사전에 공유한다. 사소하거나 간단한 회의 안건의 경우 구두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약식보고를 활용하도록 권장한다. 또 파워포인트를 사용한 프레젠테이션 보고문화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본사 곳곳에 워크 스마트 캠페인 포스터를 붙이는 등 사내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 도입으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데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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