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올해 상반기 순이익 32% 줄어…대형보험사 순익 '급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지환 기자]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하락했다. 특히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의 실적이 부진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 당기순이익은 2조12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조1487억원보다 1조204억원이 감소했다.
대형사, 외국계, 중소형, 은행계 등 보험 그룹별 실적을 살펴보면 대형 생명보험사의 실적 부진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조147억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조1819억원으로 8328억원 줄었다. 전체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에서 대형 3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64%에서 55.5%로 8.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외국계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30억원 줄어 4820억원을 기록했지만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5%포인트 올라 22.7%를 나타냈다. 중소형 보험사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72억원 준 2746억원을 기록했지만,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3%포인트 상승한 12.9%를 차지했다. 은행계 생명보험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74억원 줄어든 1898억원을 기록했지만,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7%포인트 오른 8.9%를 나타냈다.
보험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40억원(4%) 늘어난 11조8260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성보험 만기가 도래해 지급보험금이 2조5000억원 늘어나고 책임준비금전입금은 2조원 줄었다.
투자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73억원(5.1%) 줄어 12조324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금감원은 "지난해 상반기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 매각 이익으로 1조897억원 수익을 거뒀던 것 등을 제외할 경우 투자영업이익은 4224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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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외이익은 3202억원(12.4%) 감소한 2조2564억원을 나타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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