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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처럼 살아보기" 에피그램, 고창 매력 녹여낸 19FW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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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처럼 살아보기" 에피그램, 고창 매력 녹여낸 19FW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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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다가오는 19 가을·겨울(FW) 시즌 전북 고창의 아름다움을 담은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에피그램은 매 시즌 우리나라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 화보를 제작해왔다. 지난 19 봄·여름(SS) 시즌에는 하동에서 생산하는 소품들을 매장에서 소개하고 판매한 바 있다. 이번 FW시즌부터는 고창에서 느낄 수 있는 오감을 에피그램 상품과 프로젝트에 녹여 고객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에피그램은 고창의 대표 먹거리인 복분자를 활용해 이번 시즌 ‘고창 복분자 버건디’ 컬러 의류를 선보인다. 복분자 버건디 컬러는 이번 시즌의 남성 스윗셔츠, 여성 셔츠 등 남 여 각각 7개, 5개 스타일에 적용했다. 이번 시즌 대표 컬러로 전개한다는 계획. 앞으로 에피그램은 시즌마다 소도시의 테마 컬러를 선정해 상품에 적용할 방침이다.


올모스트홈 프로젝트도 전개한다. 이는 에피그램이 브랜드 런칭부터 진행해 온 공간 프로젝트로 다목적 공간 대여 ‘올모스트홈 쉐어’와 카페 형태의 ‘올모스트홈 카페’에 이어 ‘올모스트홈 스테이’를 세번째로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라이프스타일 에피그램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프로젝트다.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에피그램, 고창 매력 녹여낸 19FW 프로젝트 원본보기 아이콘

올모스트홈 스테이 첫 사례인 고창은 한옥 숙소로 쇼룸 공간과 머무는 공간 등 크게 두 군데로 구성했다. 쇼룸에서는 에피그램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의류 상품의 경우 대여도 가능하다. 현지에서 입을 옷을 현장에서 바로 골라서 입을 수 있는 것. 머무는 숙소 공간은 무일재와 빈아재로 구성돼 있다. 각각 방과 거실, 화장실로, 최대 4명까지 지낼 수 있다.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에피그램이 제안하는 생활용품으로 채워진다. 대부분의 가구는 우드 소품 브랜드 ‘GHGM(굿핸즈굿마인드)로 구성했으며, 에피그램 특유의 감성으로 자체 제작하기도 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먹거리와 마실거리 모두 고창의 농산물로 채웠다. 숙박공유사이트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숙박뿐만 아니라 원데이 클래스만 별도 예약도 가능하다.


아울러 에피그램은 배우 공유와 숨겨진 고창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배경으로 하는 FW 화보도 공개한다. 이번 화보는 ‘고창에서 살아보기’를 테마로, 고창의 선운사, 고창읍성 등 잘 알려진 명소 외에도 책마을 해리와 같이 고창만의 스토리가 담긴 장소 11곳을 담았다. 살아보기가 주제인 만큼 특정 상품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닌 고창과 고창에서 만난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에피그램은 이번 화보를 스타일북으로 엮어 오는 30일부터 에피그램 전국 매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에피그램을 총괄하는 한경애 코오롱FnC 전무는 “에피그램의 라이프스타일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에 있다. 대도시가 주는 풍요로움 대신 아름다운 자연이 둘러 쌓인 소도시의 소소함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시즌이 쌓임에 따라 로컬과 어떻게 함께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그 고민을 구체적인 답안을 보여드리는 첫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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