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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메디톡스, 비용증가 中변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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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메디톡스 가 10% 가까이 내렸다. 2분기 비용 증가는 물론 중국 시장 진출 변수가 주가를 누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톡스는 16일 오전 9시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83%(3만5200원) 내린 32만3000원에 거래됐다.

메디톡스는 14일 장 종료 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3% 감소한 11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대신증권의 홍가혜 연구원에 따르면 증권가 추정치보다 53.6% 적은 액수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지난 6월11일 7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췄다. 하나금융투자는 메디톡스의 목표가를 지난 4월7일 78만원에서 61만원으로, 노무라증권은 50만원에서 37만원으로 각각 낮췄다.


노무라증권은 투자의견조차 '중립'을 제시했고 하나금투와 대신증권은 그나마 '매수'는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의 카라 송(Cara Song) 연구원은 "우리는 여전히 메디톡스가 내년에 공식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concerned)"며 "보톡스 수출 가격은 이미 지난 2년간 60%나 하락했는데 그만큼 메디톡스가 지금 가격 수준으로 중국에 들어가기 힘들 것이란 뜻"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우리는 여전히 메디톡스에 대해 신중한(cautious) 입장인데, 해외 동종 업계와의 가격 경쟁이 극심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노무라증권의 산업 조사에 따르면 2022년까지 한국 보통스 시장에 7개 업체가 진입해 경쟁을 하게 되면서 지금의 세 배로 보톡스 업체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의 홍 연구원은 보고서 제목부터 '쉽지 않은 구간'이라고 걸었다. 2분기 매출액을 보면 보툴리눔 톡신은 전년보다 5.7% 감소한 330억원, 필러 및 기타 부문은 1.7% 줄어든 172억원에 그쳤다.


그는 "메디톡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2153억원, 영업이익은 18.9% 감소한 693억원인데 전년보다 낮은 기저효과로 하반기 실적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소송과 광고비 등 비용 증가가 이어져 이익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뉴로록스의 중국 승인이 앞으로의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봤다.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결국 메디톡스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은 올해에는 실적개선보다 중국 뉴로녹스 승인 여부에 달려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다시 조정받으면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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