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파트 공사장 15층서 엘리베이터 추락...3명 사망·2명 부상(상보)

14일 오전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15층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른쪽의 정상 설치된 승강기와 비교해 왼쪽은 승강기 구조물을 지지하는 장비가 뜯겨나간 흔적이 보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14일 오전 8시28분께 강원 속초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승강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강원소방본부는 속초시 조양동에 있는 30층짜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5층 위치에 있던 공사용 승강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15층 높이에서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승강기에 타고 있던 5명이 가운데 3명이 숨졌고 중상자 1명, 경상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0여 명의 구조 인력과 1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앞서 30층 높이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소방당국은 "15층 높이에서 추락한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공사 관계자는 "현장안전팀이 사고 경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