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인력양성 아카데미 개최

16일까지 ICANN와 '제4회 아·태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 진행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아·태지역의 인터넷거버넌스 차세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KISA는 오는 16일까지 서울 세종호텔에서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함께 인터넷거버넌스 차세대 인력양성을 위한 '제4회 아·태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APIGA는 아·태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관련된 이슈와 문제점, 이를 해결해나가는 국제사회의 정책 결정 과정 등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교육과정으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인터넷거버넌스의 최근 이슈 ▲멀티스테이크홀더 정책 수립 과정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거버넌스 모델·정책 ▲모의 ICANN 미팅 설계 및 참여 등의 실무 지향적 강의와 토론, 국제 활동 간접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에는 아·태지역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한국, 중국, 인도, 베트남, 호주 등 19개국의 청년 55명이 참가한다. 교육 연사로는 ICANN, 아·태 인터넷주소 관리기구(APNIC)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30명이 참여한다.

KISA는 이번 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국내 참가자들에게 하반기 개최되는 제66차 ICANN 정례회의, 제14차 UN 인터넷거버넌스포럼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노명선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은 "한국이 미래 인터넷거버넌스 이슈와 국제사회 주요 인터넷정책 결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