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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급여 지급 7600억 육박…두 달만에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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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7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고용보험 가입 2010년 5월 이후 최대
신규 구직급여 7000명↑…1인당 152만원

구직급여 지급 7600억 육박…두 달만에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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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758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도 9년여 만에 최대를 나타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7589억원으로 두 달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엎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769억원(30.4%) 증가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5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 4000명(12.2%) 늘었고, 신규 신청자는 7000명(7.5%) 증가했다. 올해 구직급여 상·하한액 인상 영향으로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만2000원(16.2%) 증가한 151만9000원을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운수업(1만7000명), 도소매(1만3000명), 숙박음식(1만1000명) 등에서 주로 늘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는 두루누리사업, 일자리 안정자금 등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로 고용보험 피보험자와 구직급여 신청가능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구직급여 상·하한액 인상을 적용받는 이직자 비중이 약 80%를 차지함에 따라 구직급여 지급액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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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54만4000명 증가해 2010년 5월(56만5000명)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에서 52만2000명 늘어 고용보험 가입자수를 견인했고, 제조업은 5000명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업, 여성 및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 가입자수는 358만으로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5000명(0.1%) 증가했다. 올 들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개월 연속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식료품(1만1700명), 화학제품(4900명), 의약품(4300명)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6000명)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자동차(-7600명), 섬유제품(-4500명), 의복·모피(-2900명) 등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사업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


보건복지(15만9000명), 숙박음식(7만5000명)에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교육서비스(4만8000명), 도소매(6만명), 전문과학기술(4만9000명)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고용보험에 가입한 여성은 33만2000명(6.2%)으로 남성(21만2000명, 2.8%)보다 많았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에서 29만7000명(3.1%), 300인 이상에서는 24만7000명(6.8%)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21만3000명(15.5%) 늘어 전 연령층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60세 이상은 보건복지(7만5000명), 제조업(2만2000명), 교육서비스(1만8000명)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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