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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日수출규제 극복위해 '반도체 미래' 챙긴다

최종수정 2019.08.09 14:15 기사입력 2019.08.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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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박소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차세대 반도체 생산 공정을 집결한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을 방문했다. 차세대 반도체 사업 초격차를 통해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등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이 부회장의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메모리반도체 생산 라인이 있는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을 찾았다. 지난 6일 반도체 후(後)공정 중 패키징 라인이 있는 충남 온양 사업장 방문으로 시작한 '현장 경영'의 일환이다.


이날 방문한 평택 사업장은 삼성전자 차세대 D램 미세공정화를 위한 극자외선(EUV) 라인부터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라인 등이 조성되고 있어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재용, 日수출규제 극복위해 '반도체 미래' 챙긴다


삼성전자가 지난 6일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6세대 V낸드' 역시 평택 사업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평택 V낸드 전용 라인에서 성능을 더욱 높인 6세대 V낸드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택 사업장에는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삼성전자가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 공정인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신공장이 들어선다. 평택에 지어질 파운드리 공장은 3나노(㎚ㆍ나노미터) 공정이 주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럴 경우 기흥ㆍ화성 사업장에만 있던 파운드리 공장이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평택까지 확장된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국내 연구개발(R&D)에 73조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 60조원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만 총 133조원을 투자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2030년까지 현재 1위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과 함께 1위 자리를 추격 중인 시스템 반도체 부문까지 압도적인 초격차를 지속하기 위해 차세대 사업에 엄청난 투자를 하면서 강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며 "이제 이 부회장이 현장 경영을 통해 모든 것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글로벌 D램시장 점유율이 최근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D램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매출액 67억8300만달러로 점유율 45.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이 2.7% 줄었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3.0%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2017년 4분기(46.0%)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지난해 4분기 41.3%까지 떨어졌으나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슈퍼호황'이 끝나면서 전반적으로 업황이 부진했음에도 삼성전자가 기술 초격차를 바탕으로 2위권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아성을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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