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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난에 몸 낮춘 캐세이퍼시픽…"일국양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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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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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 직원들의 홍콩 시위 및 파업 참여로 중국 본토에서 보이콧 움직임이 일자 "우리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9일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캐세이퍼시픽이 "중국의 일국양제 원칙을 지지하고 홍콩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는 홍콩의 평화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어떤 활동이나 항공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전날 밤 신문사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서한에는 "캐세이퍼시픽 직원들의 행동 하나 하나가 회사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는 내용도 담겼다.


캐세이퍼시픽의 이와 같은 입장 발표는 최근 항공사가 홍콩 내 반정부 파업을 암묵적으로 부추기고 직원들이 반정부 시위와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중국 내 비난 여론이 형성되며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글로벌타임스는 캐세이퍼시픽을 직접 거론하며 회사 직원들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그들의 행동에 대해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게다가 캐세이퍼시픽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 정책 중 '기내에 설치된 카메라로 탑승객의 정보를 수집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게 언론에 알려지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에도 휩싸여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현재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 시위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사업 타격을 받을까봐 우려하고 있는 상황. 홍콩 시위 발발 이후 지난달 홍콩으로 들어오는 승객 수는 현저하게 감소했고, 예약에도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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