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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린, 아시아 최초 세계기상기구 과장직 발탁…"100대 1 경쟁 뚫어"

최종수정 2019.08.05 10:13 기사입력 2019.08.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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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린, 아시아 최초 세계기상기구 과장직 발탁…"100대 1 경쟁 뚫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김휘린 연구사(수자원공학 박사·사진)가 세계기상기구(WMO) 수문예보·수자원과장직에 채용됐다.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WMO 수문예보·수자원과장직에 아시아 최초이자 최연소 여성 전문가로 발탁됐다.


김휘린 연구사는 오는 19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WMO 사무국에서 근무하게 된다.


WMO는 1950년에 설립된 기상, 수문·수자원 관련 유엔 기구로 193개 회원국이 있으며 한국은 1956년에 68번째로 가입했다. 수문예보?수자원과장직은 유엔 기구 직급 중 P5(Professional officer)로 최소 지원요건이 석사학위 이상, 해당분야 경력 10년 이상의 인재들이 대상이다.


이 직책은 회원국 등과 협력해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도상국을 지원한다. 수문예보·수자원과 총괄 관리와 함께 수문예보 및 예측, 돌발홍수예보시스템 등 홍수예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전 세계 수문현황 및 전망 기술 개발, 수자원 관련 프로젝트 조정, 타 국제기구와의 연계협력 업무 등을 수행한다.


WMO는 올해 3월부터 약 한 달간 채용 사이트인 이쿠르트를 통해 이번 직책을 공모했으며, 전세계 100여명의 수자원 전문가가 지원했다. 그동안 수문예보·수자원과장직은 60세 이상의 백인 남성 전문가가 업무를 맡아왔다. 김 연구사의 발탁으로 세계기상기구의 내부 조직개편과 더불어 전세계의 수문예보·수자원관리에 새로운 정책변화가 기대된다.

1977년생인 김 연구사는 2005년 5월 국토교통부 최초 여성 수자원 전문가로 공직 첫 걸음을 내딛었다. 국가 수문자료 품질관리시스템 구축, 국민생활중심 홍수예보 청사진 마련 등 국내 수자원 기술 개선과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현재 한강홍수통제소 시설연구사(예보계장)로 홍수·갈수 및 재난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환경부 연구사의 세계기상기구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나라와 세계기상기구 간 수자원 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과 함께 해외 물 산업 진출에도 더욱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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