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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또 해외 유조선 나포…"경유 밀수하던 이라크 선박"(종합)

최종수정 2019.08.05 07:47 기사입력 2019.08.0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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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서 또다시 해외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억류된 유조선은 이라크 선박이라고 이란 정부는 밝혔다.


이날 이란 국영 통신사인 IRNA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에서 외국 유조선 1척과 선언 7명을 억류했다.


IRGC는 이 유조선이 인근 아랍권 국가로 70만ℓ의 경유를 밀수하려 해 이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배가 해상에서 배끼리 불법 화물을 옮기는 수법(환적)으로 경유를 받아 몰래 이란 영해를 빠져나가려 했다고 덧붙였다.


IRNA는 억류된 유조선이 '이라크 선박'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이라크 정부는 해당 유조선이 이라크 당국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라크 석유부는 "석유부는 국제 시장으로 경유를 수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익명의 이라크 당국자들은 문제의 유조선이 이라크 민간 수출업자가 소유한 소규모 선박으로 보인다고 외신에 전했다.


이란은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휘발유, 경유 등 석유 연료의 소매 가격이 다른 중동 국가보다 싼 편이어서 이를 밀거래해 차익을 챙기는 불법 무역이 빈번하다.

IRGC는 지난달 18일 호르무즈해협에서 석유 연료 100만ℓ를 밀수하려 한 파나마 선적의 유조선 리아호를 억류했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지난달 14일 리아호가 조난신호를 보내 구조했다고 했으나 나흘 만에 억류로 입장을 바꿨다.


이어 지난달 19일에는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억류했다. 혁명수비대는 이 유조선이 이란 어선을 충돌한 뒤 구조작업을 하지 않고 역방향으로 도주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은 시리아로 원유를 운반해 유럽연합(EU)의 대(對)시리아 제재를 어겼다는 이유로 이란 유조선 1척을 억류하기도 했다.


한편 IRNA는 걸프해역 인근에서 기술적인 문제로 자국 전투기가 추락했으며 조종사 2명은 생존했다고 이란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전투기의 비행 목적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찰 비행으로 추정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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