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美서 5만7340대 판매...전년比 12% 증가
기아차도 5만3405대 팔아…1~7월 누적판매 3.3% ↑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판매는 총 11만대를 돌파했다.
2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기(5만1137대) 대비 12% 늘어난 5만734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8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7월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큰 역할을 했다. SUV 판매가 월간 기준 최대기록을 달성하며, 전체 판매물량 중 차지하는 비중도 61%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아이오닉과 코나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아이오닉과 코나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53% 증가했다. 싼타페(17%)와 투싼(11%)도 판매가 늘었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흥행몰이를 시작한 모습이다. 지난달 팰리세이드는 4464대가 판매됐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7월 미국 시장에서 5만3405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3112대)보다 0.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 1~7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 늘었다. 우선 포르테 판매량이 JD파워에서 평가하는 'APEL 어워드'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힘입어 21.5% 뛰었다. 이어 스포티지(22.3%), 리오(22.9%)도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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