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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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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따라 D램 생산라인 탄력 조절"…'인위적 축소' 아니지만 결국 감산 시그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 가 올 하반기 반도체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인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한 인위적인 감축이 아닌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감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4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 다운턴(하락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D램 생산라인을 수요 변동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관련기사 4면

앞서 전날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생산라인 효율화에 대한 방향성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생산라인 운영은 수요 변동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라인 최적화를 위한 설비 재배치를 통해 공급량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인위적인 감산보다는 자연감산효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12라인 낸드플래시의 경우 이미 상반기부터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글로벌 수요가 플래너에서 V낸드로 전환되고 있는 시장상황에 따라 연구개발(R&D)용 라인으로 전환시켰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삼성전자의 D램ㆍ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최적화에 대해 사실상의 감산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처럼 인위적인 감산을 하진 않지만 생산라인 최적화를 실시하면 웨이퍼 투입량을 확대하지 않는 한 자연 감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마이크론은 가장 먼저 D램 생산량을 5%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달 25일 직접적인 감산을 뜻하는 '웨이퍼 투입량 축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SK하이닉스처럼 '웨이퍼 투입량 축소' 등 직접적인 감산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생산라인 효율화 작업,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이란 방식을 통해 간접적인 감산계획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며 "어디까지나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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