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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8개월 연속 마이너스…반도체·對 중국 영향(상보)

최종수정 2019.08.01 09:28 기사입력 2019.08.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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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고 반도체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한국 수출이 8개월 연속 하락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46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0% 감소했다.

지난해 12월(-1.2%), 지난 1월(-5.8%), 2월(-11.1%), 3월(-8.2), 4월(-2.1%), 5월(-9.5%), 6월(-13.5%)에 이어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7월 수입액은 437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7% 줄었다. 수입 감소율에 비해 수출 감소율이 크게 나타나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보다 64.5%(44억5200만 달러) 줄어든 24억4000만 달러 흑자로, 90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무역수지는 총 216억4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96억57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산업부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여건 악화, 반도체·석유화학 글로벌 업황 부진에 따른 수출 단가 급락, 중국 경기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탄력을 잃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반도체 수출은 28.1% 감소했다. 석유화학(-12.4%), 석유제품(-10.5%) 등도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21.6% 늘었고, 차부품(1.9%), 가전(2.2%) 등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주력 수출 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6.3% 줄었고, 미국(-0.7%)도 감소했다. 유럽연합(EU)(0.3%) 등 주력시장, 아세안(0.5%)?독립국가연합(CIS)(14.5%) 등 신(新)남방·북방 시장 수출은 증가했다.


한편 일본으로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9.4% 줄은 4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3대 핵심소재 품목 수출 규제로 해당품목의 수입은 한건도 없지만, 아직까지 전체 수입량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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