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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위험 높이는 당뇨, 남성보다 여성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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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위험 높이는 당뇨, 남성보다 여성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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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여성의 사망원인 1위는 심장질환이고, 9위는 당뇨입니다. 이 당뇨가 있는 사람은 심부전의 위험이 더 높은데, 그 위험 증가의 정도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 보건을 위한 조지 연구소'의 연구팀이 한국과 호주,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캐나다, 일본, 중국, 대만 등 10개 나라 1200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분석해 국제 당뇨병학술지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형과 2형 당뇨 모두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심부전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제당뇨연맹(IDF)은 현재 세계적으로 4억1500만명의 성인이 당뇨를 앓고 있는데 이 가운데 1억9900만명이 여성이고, 이 숫자는 2040년 3억13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당뇨는 여성의 아홉 번째 사망 원인이고, 매년 여성 21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데 이는 남성보다 훨씬 많은 숫자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여성은 당뇨가 없는 여성에 비해 심부전 위험이 5배나 높았지만, 남성의 경우 그 위험은 3.5배에 그쳤습니다. 심부전의 증가 위험은 2형 당뇨병이 여성의 경우 95%, 남성은 74%였습니다. 1형과 2형 당뇨병 모두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강한 위험 요소인 것입니다.


연구팀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처방의 수위도 낮고 집중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떨어지는 등 진료의 수준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여성 당뇨 환자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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