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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넘버 1 파워'…"이번에는 WGC 꿀꺽"

최종수정 2019.07.29 18:56 기사입력 2019.07.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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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세인트주드 최종일 5언더파 역전우승, 매킬로이는 4위, 강성훈 60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페덱스세인트주드 우승 직후 트로피를 안고 포즈를 취했다. 멤피스(美 테네시주)=Getty images/멀티비츠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페덱스세인트주드 우승 직후 트로피를 안고 포즈를 취했다. 멤피스(美 테네시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3승 고지'를 접수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골프장(파70ㆍ7244야드)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25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16언더파 264타)을 일궈냈다. 지난 5월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2006년~2007년) 이후 12년 만의 2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2개월 만에 시즌 3승째이자 통산 7승째, 우승상금은 184만5000달러(21억8500만원)다.


켑카는 1타 차 2위로 출발해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3번홀(파4)과 5, 6번홀 연속버디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10번홀(파4) 버디로 가속도를 붙였고, 막판 17번홀(파4)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그린을 7차례나 놓쳤지만 모두 스코어를 지켰다는 게 놀랍다. 홀 당 평균 1.55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넘버 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쳐 완승을 거뒀다는 의미를 더했다.


그야말로 '켑카 전성시대'다. 최근 5년간 7승을 쓸어 담았고, 이 가운데 2017년 US오픈, 지난해 US오픈 '2연패'와 PGA챔피언십, 올해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가 무려 4승이다. 이번에는 '돈 잔치'로 유명한 WGC시리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해 남다른 파워를 과시했다. 가장 먼저 시즌 3승에 도달하는 동시에 상금랭킹(955만 달러)과 페덱스컵 포인트랭킹(2337점) 1위를 굳게 지켰다.


올해 신설된 '윈덤 리워드' 1위 상금 200만 달러(23억7000만원)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랭킹 '톱 10'에게 보너스를 지급한다. 1일 밤 개막하는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20만 달러)을 건너뛰고 에너지를 비축해 8일 밤 대장정에 돌입하는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총상금 925만 달러)에서 귀환할 예정이다. 켑카가 당연히 '1번시드'를 확보할 확률이 가장 높다.

웹 심프슨(미국)이 6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3타 차 2위(13언더파 267타)로 올라섰다. 마크 리슈먼(호주) 3위(12언더파 268타), 매킬로이는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4위(11언더파 269타)로 밀렸다. 전날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로 도약했지만 이날은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강성훈(32ㆍCJ대한통운)은 4오버파의 난조로 60위(11언더파 291타)에 그쳤다.


브룩스 켑카(오른쪽)가 페덱스세인트주드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로리 매킬로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멤피스(美 테네시주)=Getty images/멀티비츠

브룩스 켑카(오른쪽)가 페덱스세인트주드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로리 매킬로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멤피스(美 테네시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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