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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공룡史] 파라사우롤로푸스의 볏은 '스노클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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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발견 초창기 스노클링 용도로 추정.. 속이 텅 비어있어
최근 짝짓기 때 부풀리거나 특정 소리를 내기 위한 것으로 추정

(사진='쥬라기공원2 잃어버린 세계' 장면 캡쳐)

(사진='쥬라기공원2 잃어버린 세계' 장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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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파라사우롤로푸스(Parasaurolophus)는 초식 공룡 중에 특이한 외양으로 널리 알려진 공룡으로 코와 연결돼 머리 뒷부분까지 이어지는 긴 볏으로 유명하다. 볏의 용도를 두고 화석 발견 초창기부터 각종 설이 난무했던 공룡이기도 했다.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룡은 머리 위에 달린 2미터(m) 길이의 긴 볏이 특징이며, 이름 또한 이 볏으로 인해 지어졌다. 파라사우롤로푸스는 '볏이 달린 도마뱀'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몸길이는 10~12m, 무게는 4~6톤(t)의 거대한 공룡으로 오리 주둥이를 닮은 입을 가지고 있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화석 발견 초기에는 비강과 연결된 이 거대한 볏이 일종의 스노클링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물속에 주로 서식하는 공룡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이후 추가적 화석발견에 따라 볏의 끝부분이 막혀있음이 확인되면서 스노클링설은 폐기됐다. 이후 볏의 용도를 두고 여러가지 설들이 등장해 충돌하게 됐다.


이중 수컷들이 짝짓기 철에 볏에 공기를 넣어 부풀려 과시용으로 썼을 것이란 설이 있다. 현대의 군함새(frigate bird)가 흉부에 달린 붉은 주머니를 짝짓기 철마다 부풀리듯 해당 볏을 부풀렸으며, 색깔도 바꿀 수 있었을 것이란 설이 있다. 이와함께 비강과 연결돼 공기를 순환시켜 상호 대화에 사용하거나 멀리 있는 무리들에게 연락을 취할 때 썼을 것이란 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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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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