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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치로 오른 BDI, 기대되는 해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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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해운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벌크 화물 수요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선박 공급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는데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BDI는 지난 17일 기준 2064포인트를 기록,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올 1분기 600포인트까지 하락했지만 5월 1000포인트를 회복한 이후 6월 말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상승에 대해 NH투자증권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 재개와 남미 지역 곡물 출하에 따른 대서양 중심의 대형 벌크선 수요 회복, 유럽 폭염으로 인한 석탄 물동량 증가, 스크러버 설치로 인한 벌크선 가동률 하락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대비 벌크 화물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축소되고 있고, IMO 선박 연료 규제, 벌크선 발주 감소 추세를 감안한 공급 증가율 감소가 BDI 운임 상승 압력으로 지속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올 3분기 BDI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중국 항만의 철광석 재고는 2016년 연말 수준까지 감소했는데 추후 철광석 가격이 약세로 전환될 경우 중국 철강사들이 본격적으로 철광석 재고확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견조한 철광석 해상 물동량 영향으로 3분기 BDI는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대한해운 팬오션 등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팬오션은 지난 6월 초 4395원이었던 주가가 18일 종가 기준 4910원으로 11.7% 올랐고, 대한해운은 같은기간동안 2만3750원에서 2만7150원으로 14.3%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팬오션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팬오션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90배로 BDI 운임 지수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글로벌 선사 중 우위에 있는 원가구조, 신규 선박 도입 등을 고려하면 2020년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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