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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서창 만드리풍년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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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서창 만드리풍년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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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성료했다.


19일 서구에 따르면 만드리풍년제는 7월 백중(음력 7월 15일)무렵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마지막으로 김매기를 재현하는 행사다.

만드리 풍년제는 논 주인이 봄 부터 수고한 농사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됐다.


서구는 서창, 발산, 중촌마을 등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들노래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각종 문화 사료들을 검증해 ‘만드리 풍년제’를 복원해 왔으며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창 세동마을 들녘에서 개최된 행사는 만드리 보존회원들의 행진과 풍물공연으로 시작됐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 새겨진 농기와 만드리기를 앞세운 일꾼 등 100여 명의 재현팀들이 논으로 이동해 소리꾼들의 소리와 함께 김매기를 실시했다.


김매기를 마친 머슴들은 황소를 타고 들노래를 부르며 마을로 들어오고 서대석 서구청장이 농주가 돼 머슴에게 술과 음식을 권하며 격려했다.


서구민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창작 국악그룹 ‘노라’의 퓨전 국악공연과 서창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한 다양한 체험, 전통놀이가 열렸다.


서창들녘 협동조합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음료 등 서창 로컬푸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서구 관계자는 “올해 만드리 풍년제 행사에 참석하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만드리 행사가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주민의 화합을 다지던 전통 풍년농사 기원놀이인 만큼 모든 분들이 올해 좋은 기운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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