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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심블리'…정의당 교섭단체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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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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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심블리'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다시 돌아왔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등 심 대표 앞에 쌓인 숙제도 만만치 않다.


심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심 대표는 지난 13일 5기 정의당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1만 6177표(83.58%)를 얻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표를 지낸 심 대표는 2년 만에 복귀했다.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심 대표의 어깨는 무겁다. 심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불평등을 해소하고 총선 승리와 진보집권의 길을 열라는 5만 당원의 준엄한 명령을 받아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의당은 향후 총선에서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 당선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의당 6명 의원 중에서 심 대표와 여영국(창원 성산)의원을 제외한 4명은 비례대표다.


심 대표 역시 수락연설에서 비례정당 한계를 벗어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저 심상정은 총선에서 비례의석 한두 석 더 얻기 위해 대표 된 것이 아니다. 지역구 후보들의 출마와 당선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의 정체성 확립도 주요 숙제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각종 개혁법안에서 입장을 같이하면서 그동안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심 대표도 노선을 분명히 했다. 심 대표는 이날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고 민주당과 개혁경쟁을 넘어 집권경쟁을 펼치겠다"면서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 고통 받는 민생의 최종 책임자가 되겠다"고 했다.


'포스트 심상정'을 양성하는 것도 정의당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블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심 대표는 당 내 유일한 대중 정치인이다. 당 안팎에서는 심 대표를 이을 차세대 주자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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