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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운용 "세계투자자들 5년간 연10.7% 수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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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슈로더투자신탁운용(슈로더운용)은 세계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앞으로 5년간 수익률 10.7%를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슈로더운용에 따르면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19'에 참여한 32개국 2만5000명 투자자들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수익률 10.7%(인컴수익과 자본이득)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국 투자자들은 9.8%를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지난해엔 각각 9.9%, 8.1%였다.

기대와 달리 설문 답변자들의 51%가 지난 5년간 투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 응답자의 73%가 지난 5년간의 투자성과가 기대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세계의 투자자들은 대체로 투자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는 자기가 잘못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성이 컸던 지난해 4분기 하락장에서 세계 투자자 중 70%가 즉각 대응했다고 답했다. 이 중 37%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였다. 35%는 오히려 비중을 늘렸고 21%는 자산을 현금화했다고 응답했다.


한국 투자자들은 더 보수적인 성향을 나타냈다. 응답자 중 42%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축소한 반면, 25%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 30%가 자산을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지 않거나, 변동장세를 인지하지 못해 조정을 못했다고 한 응답자 중 세계의 투자자는 21%, 한국 투자자는 15%였다.


평균 보유기간을 보면 세계 투자자는 평균 2.6년, 한국은 1.7년이었다. 일본, 미국, 캐나다의 투자자들은 최소 4년간 투자 포지션을 보유했다. 아르헨티나 투자자들은 평균 1.3년으로 가장 짧은 시간을 보유했다.


찰스 프리도(Charles Prideaux) 슈로더 글로벌 상품 및 솔루션 총괄 헤드는 "시장의 변동성은 언제나 투자자들을 긴장시키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자주 조정할 경우 투자자의 총 수익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므로 결국 기대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수 슈로더운용 대표는 "투자상품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정확하게 자신의 투자자산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판단하기 어려워진 만큼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투자자 자신의 행동 편향을 인지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투자군에 자산을 배분하고 안정성과 성장성의 균형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슈로더투자신탁운용

자료제공=슈로더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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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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