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유통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간 도내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를 비롯해 도내 유통되는 수산물 521건에 대한 방사능 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신 방사능 검사장비인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HPGe)를 활용해 도내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 424건과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97건에 포함된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 등 방사능 물질 3종의 함유량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산지 별로는 국내산 323건과 러시아,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수입 수산물 198건이 포함됐다.
검사 결과 기준치(100Bq/kg)를 웃도는 방사능 물질을 포함한 수산물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준치가 넘는 방사능 물질을 포함한 수산물이 도민들의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 근해를 따라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의 수산물 검사 강화와 결과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방사능 물질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결과 방사능 물질 기준을 초과하는 부적합 제품이 발견될 경우 관할 시ㆍ군 및 식약처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전량 압류·폐기 조치토록 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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