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조업정지, 해결책 될 수 없다"
9일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 개선현황 설명회'
향후 지역 소통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높일 것
[충남 당진=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안동일 현대제철 현대제철 close 증권정보 004020 KOSPI 현재가 45,95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5.75% 거래량 2,256,967 전일가 43,4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현대제철, 실적 아쉽지만 철강 가격 상승 전망…목표가↑"[클릭 e종목] [클릭e종목]“현대제철, 2분기부터 영업실적 개선 전망” 사장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내려진 조업정지 처분과 관련해 "조업정지가 문제 해결의 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9일 충남 당진제철소 지원센터에서 열린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 개선현황 설명회'에서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용광로의 불을 끄면 손실 있다는 차원이 아니라 조업을 정지하면 용광로의 상태가 더 나빠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충남도, 경북도, 전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고로 정비 시 블리더(안전밸트)를 개방한 데 대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을 예고한 상태다. 충남도가 오는 15일부터 열흘간 현대제철의 조업정지 처분을 내린 가운데 현대제철은 중앙행정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안 사장은 "오늘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서 관련 심리를 열 예정"이라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또 그 결과를 받아들일 지는 토론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원심대로 고로 조업정지가 나오면 집행정지에 대한 조치를 하고, 행정소송을 한다든지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봐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블리더 관련 지적을 받고 나서 관행처럼 이어온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블리더를 통해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해서는 "조업 중 블리더를 열면 까만 연기가 나오는 데 카본과 반응할 때 나오는 것"이라며 "보통 조업을 중지하고 고로 브리더를 연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기오염물질은 아주 미세한 양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환경허가 제도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철강업계는 2021년까지 통합환경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현대제철은 현재 용역을 진행 중으로 2020년까지 앞당겨 인허가를 받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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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장은 향후 회사 운영방향에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4개월을 조금 넘겼다는 그는 "자동차 경기에 따라 제철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 수출을 늘리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지역 시민단체, 지역 주민과도 소통을 강화하고, 제철소가 기업이 아니라 국가의 중요한 산업의 핵심이라는 것을 통감해 잘 운영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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