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文, G20 주요회의 불참' 의혹 제기 민경욱에 "의도가 궁금하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주요 회의에 불참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을 해보셨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씀을 하신 거라면 도대체 의도가 무엇 인지가 궁금하다"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민경욱 대변인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팩트를 생명으로 생각하는 기자 출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팩트를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기자 그리고 청와대 대변인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기사를 쓰고 어떻게 브리핑을 하셨는지가 궁금할 정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KBS 기자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은 일본에 뭐하러 가셨나? 개막식 이후 본세션에는 홍남기 부총리 앉혀 놓고, 이어지는 세션에서도 유일하게 자리 비운 대통령은 전세계 지도자들 가운데 우리 대통령뿐"이라며 "G20 회의 때 대통령이 뭘 했는지 과거에 당신들이 요구했던 대로 1분 단위로 밝혀라"고 썼다.
고 대변인은 "1세션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에 있었고 심지어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이 됐다"며 "2세션 때는 홍남기 부총리께서 대참(대리 참석)으로 진행했는데 이런 일은 다자회의에서 종종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고 대변인은 또 "첫 번째 날(6월 28일) 일정 같은 경우 아침 11시부터 새벽 1시 반까지 모든 일정이 풀로 다 진행됐었고 그중에 대통령이 쉴 수 있는 시간은 고작 한 2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이 의혹을 제기한 주요 근거가 된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사라졌다'는 유튜브 동영상에 대해 고 대변인은 "그 영상을 하나하나 꼼꼼히 다 따져봤는데 일단 거짓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일축했다.
고 대변인은 "그 영상에 보면 48시간 풀 영상을 찾아봤다, 조작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컷편집을 최소화 했다고 자막으로 쓰여져 있는데 일단 이 사실이 다르다. 왜냐하면 개최국이 전체 영상을 다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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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G20 세션에서 대통령께서 두 번이나 연설하셨는데 그 자료가 없다 보니 마치 아무것도 안하고 10분만 있다가 나갔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른 부분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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