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거대 신흥시장으로 수출시장 다각화를 위한 전방위 노력 경주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 메르코수르(MERCOSUR) 4개국간 무역협정(TA) 제3차 협상이 8∼12일까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김기준 산업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메르코수르측은 우루과이 발레리아 수카시(Valeria Csukasi) 외교부 국장(의장국 수석대표) 등 4개국 수석대표 및 관계부처로 구성된 각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은 지난해 5월 25일 서울에서 개시됐고, 우리나라와 메르코수르 4개국은 지난 4월까지 2차례 공식협상을 개최한 바 있으며, 상호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고려해 우리나라와 메르코수르 양측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제3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지재권, 원산지, SPS, TBT, 정부조달 등 전(全) 분야에 대한 협의를 가속화함과 동시에, 품목별 원산지·통관 챕터에 대한 협의를 개시한다.
특히 우리 기업의 대(對)메르코수르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시장개방(양허) 협상을 본격화해 향후 남미 시장에 다른 나라 기업들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협상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FTA교섭관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및 전세계적 보호무역주의의 확대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수출활력 제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한-메르코수르 TA를 통해 최근 감소 추세에 있는 대남미 교역의 반전 계기를 마련해 우리 기업의 남미지역으로의 수출 및 투자진출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메르코수르 TA를 조속히 타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