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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나경원 연설, 아쉽고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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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아쉽고 섭섭하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일하는 국회에 대해 주문했고, 오늘 나 원내대표가 최소한 대답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며 “1년 365일 일하는 상시 국회 체제를 위해 국회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국회법 개정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오늘 기다렸던 답이 없어서 좀 아쉽다. 전혀 (대답이) 없는 것 같아서 많이 섭섭하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 답은 제가 듣고 싶은 답이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 국민이 꼭 듣고 싶은 그런 대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일하는 국회에 대한 대답, 마저 듣고 싶다는 대답을 드린다”며 나 원내대표에게 국회법 개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해찬 당대표도 이날 의총에서 “어제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봤는데 비교가 되어도 너무 크게 비교가 된다”며 나 원내대표의 연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앞서 같은 날 국회에서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갖고 ‘붉은 수돗물 사태’, ‘문재인 케어’ 등 문재인 정부 아래 일어났던 현안들을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는 틀렸다.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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