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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정페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완화 찔끔 영향"

최종수정 2019.07.03 16:33 기사입력 2019.07.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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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 이후 화웨이 제재를 완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런정페이 회장은 그 효과가 미미하다고 선을 그었다.


런 회장은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미국 기업에 좋은 것"이라며 "물론 우리도 미국 기업의 제품을 계속 구매할 용의가 있지만,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해서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런 회장은 이어 "미국이 우리에게 이런 어려움을 주는 것은 우리를 크게 돕는 일"이라며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 단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만약 우리가 미국 부품을 사용할 수 없다면 중국 또는 다른 나라에서 만든 부품을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런 회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국가안보 이슈에만 저촉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일부 부품을 계속 공급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나온 첫 반응이다.


국제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와의 거래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미·중 무역전쟁 휴전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국은 트럼프 발언 이후 화웨이에 일부 부품을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맞지만 미국 내에서 5G(5세대)와 관련한 화웨이에 대한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백악관 피터 나바로 무역ㆍ제조업 정책국장 역시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내에서 5G와 관련한 화웨이에 대한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기본적으로 우리가 한 것은 화웨이에 칩(반도체) 판매를 허용한 것이며, 이는 국가안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의 기술 품목이다. 연간 10억달러도 안되는 칩을 판매하는 것은 작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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