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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영·유아 수족구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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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검출률 높아…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광주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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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영·유아에서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거나 고열을 동반하는 수족구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지역 7개 협력병원에 내원 또는 입원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연중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족구병은 5월 69.6%(23건 검사/16건 양성)의 검출률을 보이다가, 6월 들어서는 83.0%(53건 검사/44건 양성)로 의뢰 건수와 양성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보통 5월말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올해는 예년(1월/2월 4건, 3월 0건)에 비해 3월(85.7%, 7건 검사/6건 양성)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높은 검출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수족구병의 검사 건수와 검출률을 보면, 올해 수족구병 의뢰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보다 검사 건수와 검출률이 2배 가량 높아 예년보다 더욱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75건의 수족구병 검체 중 38건의 유전형이 엔테로바이러스 71형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추신경계에 감염이 되면 마비증상과 심각한 뇌염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폐수종을 유발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이 질병의 위험성을 감안해 지정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기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해서 여름철에 유행하며, 3~7일간의 잠복기 후에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과 함께 고열이 나타나고 구토나 설사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진의 경우 손, 발 이외에도 엉덩이, 사타구니, 몸통까지 넓게 생겨서 자칫 두드러기, 돌발성발진 등과 혼동해 이를 방치할 경우 증상을 더 악화시키고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임상증상 발현 시 즉시 병원진료를 받아야 한다.


기혜영 수인성질환과장은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해 현재까지 예방 가능한 백신이 없으며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등원,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주로 영·유아에서 발병하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키즈카페 등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따르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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