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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조회를 '열린 토크'로…동양 소통경영

최종수정 2019.07.01 11:30 기사입력 2019.07.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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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학 대표 첫 도입·매월 2회
유진그룹에 편입 후 협력 강화

정진학 동양 대표(가운데)가 '열린 토크' 자리에서 회사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직원들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사진출처=유진그룹

정진학 동양 대표(가운데)가 '열린 토크' 자리에서 회사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직원들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사진출처=유진그룹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보고서 간소화와 팀장급 이상의 하계휴가 우선시행 등은 즉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진학 동양 대표는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열린 토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달부터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정 대표가 이번에 첫 도입한 열린 토크에는 직원 20여명이 참석해 평소 궁금했던 회사 정책방향이나 제도개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 대표는 "어떤 이야기라도 좋으니 편하게 대화하자"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는 직원들의 물음에 자세하게 설명하고 답변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는 수첩에 기록했다. 직원들은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겪는 업무 증가, 휴가 관련 애로사항 등 여러 가지 내용들을 토로했다.


열린 토크는 기존 월례조회를 대체해 매월 2회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석해 정 대 표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만든 자리다. 팀장, 실장급을 포함해 본사 직원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직원들과 즐거운 이야기와 회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열린 토크를 시작한 이유는 유진그룹의 소통문화를 더 확산시켜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 올해 1분기 동양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상황에서 회사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사기 증진 등도 필요했던 것으로도 풀이된다.

그룹에서도 '소통문화'를 통한 성장해법 찾기에 적극 나선 상태다. 유경선 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소통문화만이 생존의 길"이라며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관계 속에서 협업을 통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소통문화는 2016년 유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동양과 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 간 협력 및 시너지 창출에도 매우 중요하다. 정진학 대표는 유진기업 사장도 맡고 있다. 유진기업은 레미콘을 중심으로 한 건자재 사업과 관련 유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동양의 주요 사업도 건자재와 플랜트 등이다. 레미콘 사업은 물론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홈 임프루브먼트' 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동양과 유진기업 간 비전 공유 및 협력은 중요하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열린 토크는 동양 직원들이 최고경영자에게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 화합과 교류 등을 위한 소통문화 확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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