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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택시 브랜드 입은 '마카롱파트너스', 서울·대전서 200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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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택시' 브랜드 개인·법인 택시에 프랜차이즈처럼 제공
서울 150대, 대전 48대 등 출시
'타다 프리미엄'은 또 출시 연기…택시기사 협조 부족

마카롱택시 브랜드 입은 '마카롱파트너스', 서울·대전서 200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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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KST모빌리티가 서울과 대전 지역에서 개인택시 기사들과 함께하는 '마카롱파트너스' 서비스를 이달부터 출시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예약하면 승차거부 없이 전문 교육을 받은 기사가 차량과 함께 나타나는 서비스다. 택시업계와의 갈등으로 브이씨앤씨(VCNC)의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가 수개월 째 출시를 미루며 진통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KST모빌리티는 이달부터 '마카롱파트너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KST모빌리티가 보유한 '마카롱택시' 브랜드의 일관된 서비스를 기존 법인 및 개인 택시사업자가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가입해 제공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KST모빌리티는 택시운송가맹면허도 획득한 바 있다.

우선 서울지역에서 총 150명(개인택시 103명, 모범택시 47명)과 '마카롱파트너스' 회원 계약을 맺었다.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마카롱쇼퍼 파트너스 스쿨'에서 고객 서비스 교육을 진행한다.


대전 지역에서도 출시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대전과 김천 지역 택시운송가맹사업을 위한 광역가맹사업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처음 출시되는 차량은 48대가 될 예정이다.


'마카롱파트너스'는 기존 마카롱택시와 동일하게 전용 앱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선택하고 예약할 수 있다. 마카롱 브랜드 로고와 민트색 라인으로 디자인 된 차량이 호출된다. 고객들은 전문교육을 받은 운전기사의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폰 충전기, 물티슈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와이파이, 반창고, 유아용 카시트 등의 부가서비스는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기존 택시사업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강조하기 위해 ‘마카롱파트너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마카롱파트너스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거리를 더욱 좁히고 한국 택시산업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주인공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택시업계와 갈등을 겪고 있는 고급택시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은 또 다시 출시가 미뤄졌다. 당초 4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와의 협의 및 택시업계와의 갈등으로 연거푸 미뤄졌다. 최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타다 프리미엄에 참여하는 택시기사들에게 징계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압박에 처음에는 100명 가까이 확보한 운전기사도 연달아 감소했다.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수준의 택시기사 확보에 실패한 것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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