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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美고관, 판문점회담 전 평양 방문…트럼프 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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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 뉴욕 유엔대표부 아닌 다른 경로로 전달"
"친서 전달하며 사전에 물밑접촉"
"문재인 대통령은 연극배우 뒤에서 돕는 역할"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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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고위 관료가 '판문점 회담' 전에 북한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쓴 편지를 전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일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김 위원장에게 보냈다고 밝힌 편지는 미 정부 고관이 평양을 방문해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통은 뉴욕의 북한 유엔대표부를 통해 편지가 전달됐는데, 이번에는 다른 경로를 통해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미 국무부가 아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들에 접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NSC를 통해 북한이 미국과 접촉하길 원했다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그러면서 친서를 교환하며 북·미간 고위급 접촉이 물밑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신문은 한국의 북한 전문가를 인용해 '판문점 회담'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북·미간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표시하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지만, 이전부터 논의된 사안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 사이에 선 모습을 TV 중계로 본 뒤, 첫 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열도록 실무진에 주문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신문은 "판문점에서의 북·미회담은 한국이 제시해 온 아이디어 중 하나"라며 "문 대통령이 '구로고(黑衣ㆍ가부키 등 연극에서 검은 옷을 입고 배우 뒤에서 연기를 돕는 사람)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주석과 관련해서는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 담판'에서 북한 문제를 지렛대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 주석이 최근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미국과의 대화에 응하도록 설득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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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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