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그룹 S.E.S 출신 슈(38·본명 유수영)가 4억 원대 도박 빚을 갚지 못해 채권자로부터 건물을 가압류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한 매체는 “슈가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 소재 건물을 가압류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는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카지노에서 박씨에게 4억 원 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돈을 돌려받지 못한 박씨는 지난 5월 슈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억 5000만원 가량의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박씨는 슈 명의의 건물 가압류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 측은 “도박을 목적으로 빌린 돈은 불법원인급여의 형태일 뿐 아니라 박씨가 1800%의 이자율을 요구해 변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박씨 측은 “강원랜드 등 국가에서 허용한 카지노에서 돈을 빌려줬고 1800%의 이자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약 2년간 마카오 등지에서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26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된 뒤 지난 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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