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환영 나온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환영 나온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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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이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 134차 IOC 총회를 마치고 28일 귀국해 "IOC가 이번 총회에서 7년 전에 개최지를 선정하는 기존 규정을 없애고 더 일찍 올림픽 개최지가 정해질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또 한 개 도시가 아닌 여러 도시와 나라가 공동으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대표하는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도 만나 남북 체육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김 체육상과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문제를 주로 이야기했다"며 "논의가 잘 진행됐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북측과는 2021년에 '2032년 올림픽' 유치를 확정하자고 얘기를 나눴다"며 "김일국 체육상도 통일부를 통해 이에 대한 요청을 정식으로 보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며 "이 기간 38선 평화구역에서 남북 지도자와 전 세계 스포츠지도자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보자는 논의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IOC 위원 유효 투표 62표 가운데 찬성 57표를 받아 신규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역대 11번째이며, 이 회장의 선출로 한국을 대변하는 현직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더불어 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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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IOC 위원 선출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끝내주신 대한민국 국민들께 IOC가 준 선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님과 체육회 국제 팀을 비롯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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