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문 대통령, 푸틴과 '심야 정상회담'…0시 36분에 회담 시작(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오사카에서 정상회담 개최
러-프랑스 정상회담 늦어지면서 원래 예정보다 1시간 51분 늦게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사카 시내 리가호얄 호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사카 시내 리가호얄 호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오사카=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의 숙소인 오사카 시내 리가호얄 호텔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0시 36분 시작됐다.

오전 1시 21분까지 45분 동안 양측 수행원이 참석한 확대 정상회담이 열렸으며 1시 29분까지 8분 동안 단독 회담이 이어졌다.


푸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동북아 정세 뿐 아니라 서로 관심사를 토의하기를 바란다"며 "지난 4월말 북한 지도자와 만난 것을 감안하면 유익하지 않나 싶다. 그 회담에 대한 저의 인상을 공유하고 정세를 전반적으로 토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회담은 원래 전날인 28일 밤 10시 45분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G20 정상회의 공식 만찬 이후에 잡혀 있던 러시아-프랑스 정상회담이 늦게 끝나면서 예정 보다 1시간 51분 늦게 시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프랑스-러시아 회담이 밤 10시 15분부터 45분까지 예정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밤 10시 55분부터 12시 20분까지 85분 동안 열렸다"며 "공연과 만찬이 한 시간 정도 늦어지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회담장에 밤 10시 55분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에 상습적으로 지각하는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늦게 나타나 회담 시작이 늦어진 게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0시 35분경 회담장에 도착해 자리에 앉지 않고 문 대통령이 오기를 기다렸으며 문 대통령은 0시 36분 회담장에 나타났다.


한·러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밤 10시 45분에 시작됐다면 한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중 '가장 늦은 시간(현지 시간 기준)에 시작된 회담' 기록을 깰 수 있었지만 자정이 지나 시작되면서 '가장 이른 시간에 시작한 정상회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금까지 가장 늦게 시작한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2017년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때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했던 정상회담으로 밤 10시 10분에 시작해 10시 38분에 끝났다.


당시는 앞서 예정됐던 아세안 관련 회의가 줄줄이 늦어지면서 원래 예정 시간인 오후 6시 반보다 3시간 40분 늦게 시작됐다.


그 이전 기록은 2007년 3월 24일 노무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과 밤 9시 2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한 정상회담 및 협정서명식이었다.




오사카=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