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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정개·사개특위원장 선택 與에 우선권…다음주 의총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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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회 일정, 24일 합의안대로 가야"
이인영 "패트 고소·고발 취하, 협상 처음부터 논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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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교섭단체 여야 3당이 28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연장의 조건으로 위원장을 교체키로 합의한 가운데 우선선택권이 더불어민주당에 주어지면서 민주당의 고민이 커졌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본회의가 끝난 후 국회에서 '기자방담회'를 갖고 협상 뒷이야기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중 어느 특위원장 자리를 선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 내 의원들은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개특위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원들은 개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정치개혁보다 사법개혁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주장한다"며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은 노무현 대통령부터 주장해왔던 중요한 의제였기 때문에 우리당 지지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주제이고, 이를 자유한국당에 넘겨주면 사법개혁은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되기 때문에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 주장의 논지"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개특위원장을 주장하는 의원들은 소수 의석 정당들이 표를 많이 받게 하는 정치개혁도 대한민국 선거제도에서 굉장히 중요한 발걸음이라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국을 풀어가는데 있어 정의당 등 야 4당의 공조체제가 굉장히 중요하고 공조체제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정개특위원장을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부터 의원총회를 개최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의원 총의를 모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한국당이 추인하지 못해 어그러진 합의문의 효력에 대해선 "지금도 유효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식선에서 (6월 임시국회가) 지금부터 3주 남았는데 기존 합의안에서 날짜를 하루 이틀 조정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틀어질 가능성은 없어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국회가) 다음달 19일까지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 대정부 질문,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이 모든 과정(에 대한 합의) 전체가 어그러지면 7월 임시회를 다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이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선출 문제를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카드로 쓸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것 같지 않다"며 "공고기간 3일 후 가급적 빠른 기간 내 진행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이번 여야 합의로 정의당이 정개특위원장 자리를 잃게 돼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선 "김종민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와 몇차례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전 교감이 없었다'는 심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오늘 합의안에 대한 사전 교감이 없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만 언급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후 참석해 국회 협상 뒷 이야기를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일어난 고소·고발건 취하 여부가 협상의 대상이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처음부터 논외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거의 처음부터라고 이야기해도 될 것 같다"고 정정하며 "전제조건으로 이야기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전진영 수습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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