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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역 '보광초 제외案 소위 통과…4구역도 변경안 투표 전망

3구역 시행인가 획득후 시공사 선정…건폐율이 변수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유일하게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한 한남3구역은 시공사 선정에 열을 올리고 있고 한남2ㆍ4구역 등도 재정비계획 변경 승인 등 사업 절차를 내딛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구역은 최근 진행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한남2구역은 지난 3월 재정비위에서 일부 건물 층수 높이와 관련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 보류 결정을 받은 뒤 몇 가지 보완 사항을 조정하기 위해 소위원회로 이관된 바 있다. 앞으로 본회의 통과 후 건축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남2구역은 지난해 4월부터 보광초교 이전 문제를 놓고 난항을 겪어 왔다. 조합 내부에서 보광초를 존치해 리모델링하자는 의견과 철거 후 신설ㆍ이전하자는 의견이 부딪힌 데다, 서울교육청 및 보광초 등과도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결국 보광초를 정비구역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보광초가 빠지면서 한남2구역 면적은 16만2321㎡에서 11만5005㎡로 감소했다. 전체 가구 수도 1642가구에서 1507가구로 줄었다. 한남2구역 관계자는 "소위원회는 본회의를 열기 전 여러 문제에 대해 조정을 거치는 것인데 이것이 통과된 만큼 (본회의 통과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빠르게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사업시행계획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4구역도 오는 22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에 오르게 될 안건의 통과 여부에 따라 사업 향방이 결정되는 터라 대대적인 총회 참석 독려 운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엔 공고를 내고 홍보 인력도 모집했다. 장문로변 포함 철거ㆍ신축,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 철거ㆍ신축, 대형 평형 확대 및 가구수 증가 등과 관련한 재개발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투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남4구역 관계자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총회에서 논쟁을 마무리짓고 서울시로 나아가자는 기대가 크다"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사업은 장기간 늦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남3구역은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한 이후 최근엔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ㆍGS건설ㆍ대림산업ㆍ대우건설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은 한남뉴타운 중 사업 진행이 가장 빠른 곳으로 사업 면적이 38만6395.5㎡에 달한다. 지상 6층에서 지상 22층에 197개동 총 5816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공사비만 1조500억원에 달한다. 한남3구역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직원들이 조합원을 직접 만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중개소로 거의 매일 찾아오다시피 한다"면서 "홍보비만 수십억원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일부 조합원들이 건폐율이 높다는 이유로 사업시행계획을 다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아파트의 경우 건폐율이 높으면 동간 거리가 좁아져 쾌적성이 떨어진다. 한남3구역의 건폐율은 42.08%로 통상적인 아파트 건폐율보다 높은 편이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건폐율은 대체로 20% 안팎이다. 지난 3월 말 입주를 마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건폐율은 약 19%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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