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데이, US오픈서 '우즈 전 캐디' 윌리엄스 동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6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춘다는데….
미국 골프채널은 9일(한국시간) "데이가 이번 US오픈에서 윌리엄스를 캐디로 고용해 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윌리엄스가 바로 우즈의 전성기를 동행한 '황제 캐디'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13년 동안 메이저 13승을 포함해 통산 72승을 합작했다. 매년 100만 달러 이상을 벌었고, 우즈가 자동차 등 부상으로 받은 상품을 선물해 전리품은 더욱 짭짤했다.
하지만 우즈가 '섹스스캔들'과 함께 어려움을 겪던 2011년 6월 US오픈 당시 애덤 스콧(호주)의 캐디로 나섰다가 해고를 당했다. 윌리엄스는 그러자 저격수로 변신했고, "우즈는 흑인 멍청이"라는 인종 차별 논란까지 곁들여 앙숙이 됐다. 2015년 발간한 자서전 '러프 탈출(Out of the Rough)'에서는 "나는 골프백을 메는 노예에 불과했다"면서 "우즈가 던진 골프채를 주울 때마다 모욕감을 느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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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고국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싶다"며 스콧과 파트너십을 정리한 뒤 파트타임 캐디로 활동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이미 충분한 재산을 축적했고, 2014년 캐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등 "이룰 것은 다 이룬" 상황이다. 윌리엄스가 올해 US오픈의 격전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우즈의 2000년 15타 대승을 합작했다는 게 흥미롭다. 데이의 '임시캐디 효과'가 장외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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