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G 상용화 임박…화웨이가 변수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의 5G 상용화가 임박한 가운데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긴 화웨이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가까운 시일 내에 통신업계에 5G 영업허가증을 발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중국에 5G 상용화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싹 트고 있지만 5G 분야 선두주자인 화웨이가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가 크다고 보도했다.
화웨이가 5G 네트워크 장비분야 선두주자인 만큼,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제때 부품 공급을 못받으면 중국이 곧 5G를 상용화 한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화웨이는 퀄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와의 거래가 차단된 상황이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통신 전문가 에디슨 리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이 통신업계에 5G 영업허가를 발급해주더라도 중국 내 통신 네트워크 운영자들이 화웨이 없이 어떻게 대규모로 구축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전했다.
전날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조만간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통신업계가 5G 영업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면서 자국이 '5G 원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언제 5G 영업허가를 발급해 상용화할 것인지 명확한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블랙 리스트'에 올라 핵심 부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 변수이긴 하지만, 결국 5G 상용화로 가장 수혜를 입는 것도 화웨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5G 상용화 이후 화웨이의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조속한 5G 사용화는 통신 인프라 투자의 조기 집행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를 낳을 수 있고 게다가 업계는 스마트폰 판매 촉진 기회를 얻게돼 결국 화웨이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은 선진국과 비슷한 움직임"…전 세계 2억320...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중국이 조기에 5G 영업 허가를 내주는 것은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중국에서 전통적 '강철 인프라'가 경제를 이끄는 효과가 눈에 띄게 약화한 가운데 5G 투자는 각 산업의 디지털화, 스마트 혁명을 돕고 중국 경제의 높은 질적 발전을 추동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