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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고로 정비시 블리더 개방말곤 방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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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기술 개발 등 대안 물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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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환경규제로 당진제철소가 10일간의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현재 고로를 정비할 때 블리더를 개방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 20회 철의 날'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블리더는 고로 내부의 압력을 빼내 폭발을 방지하는 안전밸브의 일종이다.

앞서 충청남도는 지난달 3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2고로에 대해 오염물질 무단 배출건으로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확정했다. 도 당국은 고로에 설치된 안전밸브의 일종인 블리더 작동여부를 점검한 결과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고로 정비시 블리더를 통해 내부 압력을 낮추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됐다는 것이다.


경상북도와 전라남도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제2고로에 대해 조업 정지 10일을 사전 통지한 상황이다.


철강업계에서는 10일 조업정지가 현실화되면 최소 8000억대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로가 5일 이상 멈추게되면 재가동을 위해 3개월 이상 걸린다는 것이다.

그간 철강업계는 전 세계 모든 철강사들이 똑같은 공법을 적용하는데 국내에서만 제재를 가하는 것에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고로를 정비할 때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브리더를 통해 압력을 낮추는데 이는 전 세계 모든 철강사들이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블리더에 대기오염물질을 걸러주는 방지시설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사장은 "현재 정비과정에서 안전문제를 우려해 블리더를 개방하는데 세계적으로도 이 방법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세계 철강협회 등과 대체기술 개발 등 대안을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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