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41.0%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반면 한국당은 1.9%포인트 내린 30.0%를 기록, 하락세를 나타냈다. 두 정당의 격차는 11%포인트.
민주당은 23일부터 31일까지 조사일 기준 7일 연속 40%대 초반을 유지했고, 중도층과 진보층, 서울과 충청권,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국당은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5월 2주차(34.3%)를 기점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중도층과 보수층, 대구·경북(TK)과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이밖에 정의당은 1.5%포인트 내린 6.1%로 다시 6%대로 떨어졌고,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오른 5.8%로 3주 연속 5%대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올라 2.3%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48.3%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1.5%포인트 오른 47.1%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전주 4.4%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인 1.2%포인트로 좁혀졌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TK, 호남, 50대와 20대,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경기·인천과 서울, 3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39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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