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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국방장관 '軍직통전화 추가설치' 논의…관계 정상화 주목

최종수정 2019.06.01 20:34 기사입력 2019.06.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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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장관, 샹그릴라 대화서 8개월 만에 회담

해·공군 핫라인 설치, 재난구호협력 양해각서 논의

"내실 있는 국방 교류협력 추진 계기될 것으로 기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회)에서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를 주제로 본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회)에서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를 주제로 본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중 국방부 장관이 1일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갖고 해·공군 직통전화 설치 등 국방 교류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갈등 이후 틀어졌던 한중 군 당국간 관계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장관)을 만나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 양국 간 국방 교류협력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국방부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국방부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 국방부 장관은 해·공군 간 직통전화 추가 설치와 신속한 재난구호협력 및 인도적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추진 등 실질적인 한중 국방 교류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한중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5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이후 8개월 만에 개최된 것이다.


한국과 중국은 2016년 이후 우리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과 중국의 경제보복 사태를 겪으면서 군사적 교류가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우리 해군의 제주 관함식 때는 중국이 하루 전날 갑자기 참석을 취소하며 재를 뿌렸고, 올해 중국의 해군 창설 70주년 관함식에는 우리 해군이 해군참모차장 급으로 파견단의 격을 낮춰 외교 결례 논란이 일었다.


이번 회담에서도 미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또다시 사드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국방부는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신뢰를 증진하고 내실 있는 국방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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