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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프랜차이즈 상생협력 민·관 합동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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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의 자율적 상생협력 확산 촉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9일 서울 역삼아르누보호텔 메인홀에서 '상생협력과 기업경쟁력'을 주제로 '프랜차이즈 상생협력 민·관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프랜차이즈업계의 자율적 상생협력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 간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 공정위, 중기부 등 프랜차이즈 관련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프랜차이즈 업종단체, 주요기업,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프랜차이즈 관련 3개 부처가 공동으로 민간의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워크숍은 프랜차이즈 정책 및 업계의 상생협력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주요 가맹본부의 상생협력 사례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상생협력 추진현황 보고에서 프랜차이즈협회는 가맹본부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가맹점주와 소통강화, 유통폭리 근절 등을 담은 자정실천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자정실천안을 통해 상생협약 체결(17개사) 등의 성과가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정실천안 동참운동을 전개해 가맹점과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편의점협회는 편의점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고 편의점주들의 경영개선 등을 위해 근접출점 제한, 상생협약 체결, 영업위약금 감경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자율규약을 제정했다. 자율규약 준수를 위해 규약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참여사의 규약 위반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파리바게뜨((주)파리크라상), 7번가피자((주)7번가사람들), GS25(GS리테일),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등 4개 가맹본부는 자신들이 마련한 상생협력 사례를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파리바게뜨는 상생과 나눔의 경영철학을 가지고, 지난 10여년간 상생협력위 출범, 동반성장전략 발표, 상생 전담부서 설치, 상생협약 체결 등 다양한 상생방안을 추진했다. 특히 2016년 상생협약 체결을 계기로 현재까지 가맹점 가족화, 매출 활성화, 소통 등 8대 상생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500억원을 투자해 가맹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1997년 2월 부산에서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 전국 188개 가맹점이 있는 7번가 피자는 상생협약을 체결해 수익구조를 선진화된 정률 로얄티(매출 4%)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물품원가 인하 추진, 가맹점 영업지역 보호 강화, 광고·판촉 집행내역 공개 등을 추진하고 있어 가맹점주의 수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GS25는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경영을 시행하고 있다. 점주가 실질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점주와 다양한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점주 경조사 시 대체근무를 지원하는 엔젤서비스 등으로 점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아동 안심지킴이집 운영과 자동심장충격기(AED) 비치를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본부와 점주 간 발생하는 분쟁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자율조정제도(자율조정위원회)를 소개했다. 자율조정제도는 법률에 의한 공적조정 보다 시간 절약 등 효율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고, 본부와 점주 간의 관계 개선에 보다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측은 자율조정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자율조정위원회가 공정하게 구성·운영됐고, 점주측 위원의 헌신적인 노력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담당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이런 행사가 정례적으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프랜차이즈 업계에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율적으로 상생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업계의 상생협력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 간 정책공조를 확고히 해 관련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워크숍 등 상생협력 소통행사를 정례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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