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가용성·안전성 향상
비용은 30% 절감

7일 의왕 현대로템 사옥에서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 체결 후, 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일 의왕 현대로템 사옥에서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 체결 후, 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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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현대로템 현대로템 close 증권정보 064350 KOSPI 현재가 201,500 전일대비 11,000 등락률 -5.18% 거래량 505,763 전일가 21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클릭 e종목]"현대로템, 수주 파이프라인 기대감…목표가↑"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같은 기회를 더 크게...금리는 연 5%대 부담 없이 이 철도차량 운영과 유지보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공항철도 주식회사와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공동개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철도차량의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지난 7일 오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한영 공항철도 주식회사 사장과 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열차의 주요 장치를 실시간으로 원격 감시하는 기술이다. 운행 중 특이사항을 사전에 예측하고 상태정보, 고장이력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정비주기를 최적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되고 열차의 가용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고속철도차량의 경우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유지보수 비용이 25~30% 줄어들고, 예비품 재고는 20~30%가 감소하며 장치의 수명은 20~40% 증대가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월부터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0년까지 공항철도와 함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주요장치 상태 진단 알고리즘, 스마트 유지보수 체계를 개발한다. 공항철도는 기술 개발을 위한 차량 지원과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 설치, 개발한 기술을 활용한 유지보수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또 기술협업조직을 구성해 관련 분석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 규모는 약 72조원 규모로 신규 차량 발주 시장 규모(70조원)를 추월했다. 연평균 3.2% 성장률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사업 중장기 미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스마트 유지보수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열차 운영사인 공항철도와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며 "최적화된 유지보수 체계와 다양한 유지보수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지보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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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로템은 국내외 유지보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9년 서울 9호선 전동차, 2010년 터키 마르마라이 전동차, 2015년 우크라이나 전동차, 2016년 뉴질랜드 웰링턴 전동차, 2017년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2018년 브라질 CPTM 전동차 등 총 7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다양한 차량 유지보수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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