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北발사체 정부 대응에 "강도가 휘두른 칼을 요리용이라 하나"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북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겨냥하는데 우리 군과 정보 당국은 애써 축소해 주는 모습을 보여 마치 강도가 휘두른 칼을 요리용이라 해줄 판"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외교·안보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비판하며 "문재인 정권의 정치적 셈법과 굴종적 대북정책에 결국 우리 군과 정보당국이 휘둘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존하는 탄도미사일 중 가장 치명적인 미사일로 평가되는 이번 미사일은 핵탄두 장착도 가능하다고 한다"며 "패트리어트와 사드로도 요격이 어렵고 그 결과 우리 '삼축체계'로는 방어가 어렵다고 한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전면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방부로 북한 발사체에 관련 보고를 받은 후에도 비판 공세를 이어나갔다. 그는 이날 서주석 국방부 차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는 북한이 말한 용어를 그대로 답습해 신형무기라고 했다. 지나치게 정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굉장히 쓰기 두려워하는 태도는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국방부는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비판해야함에도 숨기기에 급급하고 여당도 이것을 숨기려고 하고, 국방부는 이것을 좇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9·19 군사합의 폐기를 주장하고 미사일에 대해 대응체계를 좀 더 보완하고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국방부가 북한 발사체의 정체를 정확히 파악했느냐는 질문에 나 원내대표는 "국방부도 파악 중이라고 했다"라며 "미사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그 표현을 굳이 피하려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